무난한 기본 마감재로 편안한 거실 연출
집을 꾸미는 일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성별과 연령, 사는 방식이 다른 가족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3대가 사는 집이라면 더욱 신경 쓸 일이 많다. 70대 후반인 할머니와 40대 직장인 엄마, 20대인 대학생 아들이 함께, 또 각자의 방식대로 편안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현숙 씨네는 얼마 전 살던 집을 잠시 비우고 인테리어 공사에 돌입했다. 지은 지 9년 된 아파트는 관리를 하지 않아 많이 낡았고, 3대가 살다보니 자질구레한 살림살이가 많아 집은 정리정돈이 안 된 상태. 갈색의 바닥재와 붙박이장, 체리목 몰딩이 주는 칙칙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예산 문제도 있고 살면서 수리를 하는 거라 확장 등의 공사 대신 마감재 교체와 수납공간 확보로 방향을 정했다.
집의 중심이 되는 거실은 크림색 벽지를 선택했다. 집이 넓고 따뜻해 보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무난한 컬러를 선택한 것. 벽지는 패턴과 컬러감이 없는 대신 최근 인기를 모으는패브릭 벽지를 선택했다. 실크 벽지를 패브릭처럼 보이도록 가공한 벽지로, 그중에서도 울 플레인을 선택, 마치 벽에 모직 천을 붙인 듯한 질감이 난다. 바닥재는 색상 변형이 없고 내수성을 가진 강마루 소재의 라이트 브라운 컬러를 깔았다. 자연스러운 나뭇결 패턴과 안정적인 색감으로, 거실은 깔끔함과 편안함 두 가지의 바람을 모두 충족하는 공간이되었다. 3대의 취향을 반영해서 꾸몄다.
할머니방 벽지
벽지 [패브릭] T1007-2
할머니방
바닥재 [소리잠+] Clean BS72101-11
이현숙씨방
벽지 [패브릭] T1002-1
이현숙씨방
벽지 [패브릭] T1002-1
이현숙씨방
바닥재 [Bio 강그린] GAGRBCO-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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